꿈을꾸는 파랑새

며칠 전부터 사카이 군은 오디오 앰프를 만들고 싶은 이상한 충동적인 욕구 때문에 부품을 사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진공관으로 할까 아니면 IC와 TR과 FET 조합으로 갈까 고민 끝에 진공관은 버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기타 부품들은 다 모았는데. 문제는 IC였습니다. 물론 국내에서 수급할 수 있는 것은 있었지만. 역시나 문제는 AD823이었습니다. 솔직히 아날로그 디바이스에서 만든 제품이지만. 솔직히 개인적으로 구하기 어려워서 일본에 있는 친구한테 구해달라고 했습니다. 일본 친구 왈 나 앰프 만들다가 남은 것 있는데…. 그냥 보내줄까~라는 말에 오호~보내달라고 했습니다. 보내주는 김에 일본 과자도 몇 개 보내달라고 했지만. 역시나 일본 과자 부분은 무시해버렸네요. 그래도 이렇게 IC들을 보내준 친구한테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집니다. 그리고 추신으로 자신이 샘플로 받아놓은 TLE2436 까지 보냈으니 멋진 앰프 만들어 보라고 적혀져 있었습니다. 이번에 온 녀석들을 보니까 정전압 회로 구현을 위해 7812와 LM317을 보내 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LM317 신공으로 가변 정전압 회로를 한번 구성해 볼까 합니다. 과전압 보호를 위한 다이오드와 출력단에 고주파 특성이 좋은 탄탈 콘덴서를 사용해 전압을 구성할 생각이고 오디오용 IC인 OPA2134 OPA2604 그리고 OPA2604와의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는 AD823 까짓 거의 대박 수준입니다. 이번에 보내온 부품들을 보면 7812 2개 NE555 5개 LM317 2개 AD823 2개 OPA2604 2개 LF 353 2개 LM3914 2개 해서 보내왔습니다. 솔직히 이번에는 이퀄라이저까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말 필요한 부품들이 도착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만의 앰프에다가 LM35와 LED를 사용해서 온도계까지 한번 표현해 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회로가 제대로 그려질지 의문이지만요.
그리고 아래와 같이 다이애나 크롤 CD를 보내왔습니다. THE VERY BEST OF DIANA KRALL 입니다. 그래서 머리를 조금 사용해서 저번에 컴퓨터 부서졌을 때 살아남은 DVD콤보를 활용해서 무언가 해내야겠습니다. 그리고 본체는 아버지공장에서 재료 발주 넣어서 오래간만에 기계들도 한번 잡아 보아야겠습니다. 왠지 오래간만에 앰프를 만드는지라 왠지 벌서고 붙어 흥미진진해집니다. 왠지 이번에는 상당히 오랫동안 사투를 벌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얼마가 걸릴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번에는 많이 잡아서 회사 등으로 이유로 시간이 없어서 내년 2월까지 완성할 생각입니다. 천천히 느긋하게 말이죠.데이터 쉬트는 내셔널 세미컨덕트 나 아날로그 디바시스등에서 웬만하면 그곳에서 구해서 사용할 생각입니다. 인터넷이나 블로그 같은데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역시나 컴퓨터 보안을 생각한다면 안전한 곳에서 구하는 것이 최고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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