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꾸는 파랑새

사카이 군은 이리저리 공부를 하다가 영 공부가 안되어서 기본전환 삼아 DSLR을 들고 홍룡사폭포로 향해서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다가 아~렌즈 잘못 끼워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이미 엄청나게 와버려서 그냥 가기로 했습니다. 일단 버스에서 내려서 역시나 사전 조사 차원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한 지도와 로드뷰를 통해서 미리 가보았어 낯설게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도로 표시판을 보니 홍룡사 폭포까지는 3.3km라는 것을 보고 정말 죽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진을 찍으려고 저렇게 오래 걸어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일단 무작정 걷기로 했습니다. 음악도 안 듣고 가니 심심하더군요. 그래도 길에는 예쁜 꽃들이 피어져 있어서 그나마 즐거웠습니다.

[사진(写真)] - 부처님 오신날에 통도사와 용주사에 다녀 왔습니다.
[생활(生活)] - 통도사에 가보았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걷다 보니 논이 시원스럽게 펼쳐져 있었고 허수아비들도 예전에 알고 있던 허수아비와는 다른 모습이어서 한번 사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가보니 마을로 들어가는 가는 곳과 홍룡사쪽으로 가는 쪽 갈림길 앞에서 돌탑이 있었고 이름은 모르겠지만. 보라색 꽃들에 나비들이 있어서 사진에 담아보려고 했는데. 나비를 담는 데에는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홍룡사로 가는 길에 정말로 죽음의 레이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왜 이렇게 가는 길은 멀어서…. 차라도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나마 위안이 되었던 것은 양산 8경 홍룡폭포라는 푯말과 홍룡사 1Km라는 표시반을 보니 그나마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올라가서 홍룡사에 도착하자마자 음료수를 바로 뽑아서 먹어 버렸습니다.
솔직히 약수를 마시고 싶었지만. 왠지 약수보다는 자판기가 왠지 먼저 눈에 들어온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폭포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나름대로 올라간다고 더웠는데.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를 보니 마음이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폭포 옆에 보시면 부처님 상이 있고 여기에서는 불교신자분들이 여기서 절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카이 군은 잠시 기다리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귀여운 조그마한 장식품들도 눈에 쉽게 들어왔으면 촛불도 여러 개 켜져 있는 것도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은 홍룡사를 내려와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옆 슈퍼마켓에 보니 꽃들이 있어서 버스를 잠시 기다리면서 셔터를 눌러보았습니다. 일단 여름휴가를 양산 쪽으로 온다면 한 번쯤 들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인근에는 내원사, 통도사 등도 있으니 여름휴가 와서 시원한 자연으로 잠시 들어가 보는 것도 또 다른 여유가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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